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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구미 재도약의 길: 제조업의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정착, 그리고 지역혁신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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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정한시선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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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승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교수 /전)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 전) 구미미래포럼 위원장, 전)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전)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획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역할을 해온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구조적 전환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 

대기업 생산기지의 해외·수도권 이전,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삼중고는 단순한 일시적 경기 침체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근본적 체질 개선의 요구를 넘어 구미산단에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 강단에서 사람을 키우고 산학협력 현장을 누비면서, 국책사업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이끌며 일관되게 강조해 온 생각과 해법은 분명하다. 

산단 체질을 AI 기반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청년이 뿌리내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완성해야 하며, 문화·건강·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그리고 이를 주도할‘지역인재’,‘지역혁신가’를 키워내는 일이다. 


구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동안 언론과 현장에서 역설해 온 핵심 과제들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정리해 본다.


첫째, “구미산단의 대개조”이다.  

단순 제조를 넘어‘제조 AX·AI·로봇 실증 메카’로 과거 조립·양산 중심의 노동집약적 구조로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구미산단의 돌파구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산단 인프라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제조 데이터 분석 체계를 접목해 생산 공정의 지능화를 완성해야 한다.

불량률 저감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해 탄소중립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클린·스마트 제조’환경을 확립해야 한다. 


구미산단에 기회가 왔다.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단지 및 AI 실증 허브를 조성해야 한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구미가 보유한 강력한 제조 자산 위에 차세대 핵심 기술인‘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 실증 및 인력양성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 

단순 기계 생산 도시가 아닌, 피지컬 AI와 로봇 데이터를 수집·검증·표준화하는‘글로벌 실증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 구미의 주력산업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착 여건 조성이다. 

‘질 좋은 일자리’와‘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는 핵심은‘일자리 수준’과‘삶의 터전’이 결합된 완결형 정주 환경이다. 

이를 위해 경북 산학융합 캠퍼스와 제조 AX 연구공간을 넓혀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로봇 제어 분야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원스톱 24시간 돌봄 및 보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일하는 부모가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산단 인근에 24시간 안심 돌봄센터와 직장 연계형 국공립 보육 인프라를 촘촘히 엮어야 한다.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전망: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특화 공공임대 및 청년 주거비 지원을 과감히 확대해,‘구미로 취업해 가정을 꾸리고 정착하는’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매력적인 명품 도시의 조성이다. 

문화관광·건강·교육이 융합된 복합 도시 조성‘퇴근 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주말에도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회색 공장지대라는 낡은 프레임을 벗어던져야 할 시점이다. 

낙동강·금오산 연계 문화관광 르네상스 조성을 위해 낙동강 수변공간을 친수 문화·레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청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페스티벌과 낭만이 흐르는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더 나아가 생활 밀착형 건강·힐링 도시 조성을 위해 산단 내 녹지 생태축을 확대하고 시민 체육시설과 도심 속 휴양 공간을 확충해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 중심 명품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 고교-대학-산업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 인재 특성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은퇴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과 커뮤니티 기반의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접목해 세대 융합모델의 상생형 일자리를 다져야 한다.


넷째, 지역혁신가 양성이다. 

지역을 알고 지역에 열정과 애착을 가진‘지역혁신가(Regional Innovator)’를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 

정책과 자본이 투입되어도 이를 현장에 안착시킬‘사람’이 없으면 변화는 오래가지 못한다. 현장 중심 혁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구미의 역사와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헌신할 청년 기업가, 산단 연구원, 대학 전문가, 퇴직 공무원, 시민 리더를‘지역혁신가’로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가 하향식 관 주도 방식을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되는 수평적 민간 주도 협력 플랫폼을 제도화해야 한다.


다섯째, 이제는‘원팀(One-Team)’플레이가 답이다.

이 거대한 구상은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원만으로도 불가능하다.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 대학, 기업 간의 유기적 분업과 긴밀한 원팀 협업이 필수적이다. 


중앙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할 과감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연구개발(R&D) 세제 혜택과 산단 내 AI·로봇 실증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규제 프리존’을 보장해야 한다. 


지자체(경상북도·구미시)는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행정 서비스를 현장에 즉각 구현해야 한다. 

산단과 도심을 잇는 교통망을 개선하고, 주거·보육·문화 지원책을 현장 수요에 맞게 핀셋형으로 집행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정부와 지자체, 지역 대학, 연구기관 간의 공동 거버넌스 구축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자금과 지자체의 행정력, 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의 R&D 인재가 하나의 목표 아래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실행 조직을 제도화해야 한다.


기업도 바뀌어야 한다. 

단순 임가공과 조립 생산 방식을 넘어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극 융합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R&D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어 우수 인재가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든든한 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구미의 심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지난 반세기 허허벌판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적을 일궈낸 위대한 도전의 DNA는 지금도 우리 핏속에 뜨겁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가 높을수록 우리의 결단은 더 단단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낡은 성공 방식에 안주하는 조립 생산 기지가 아니라, 세계를 선도할 첨단 기술의 시험대이자 청년들이 미래를 걸고 정착하는 당당한 주역 도시로 완전히 거듭나야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무장한 산단의 과감한 대전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문화가 넘쳐나는 품격 있는 삶의 터전, 그리고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혁신가들의 뜨거운 열정이 하나로 결합할 때 구미의 부활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압도적인 현실이 될 것이다.


이제 주저할 시간도, 물러설 곳도 없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과 기업, 그리고 41만 구미시민 모두가 담대한 원팀이 되어 구미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해야 한다. 

구미는 기필코 해낼 것이며, 첨단 제조 혁신과 풍요로운 삶이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앞에 다시 우뚝 서야 한다.


우리의 미래 세대와 구미미래발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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